사진만 보고, 10일 여행 마지막 2박을 예약을 했습니다만, 결론적으로 마지막 호텔때문에 치앙마이는 정말 최악의 기억으로 남을듯..
"결코, 프렌들리하지 않습니다"
스텝이 친절하다는 후기가 신기하네요. 친절하던가요? 정말 방콕, 푸켓, 심지어 빠이에 비해서도 절대 친절한 직원들이 아닙니다. 영어로 소통이 잘 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직원들이 모두 영어를 잘 하지 못합니다.
"청결하지 않아요"
체크인할때 방구석에 쓰레기가 치워지지 않은 채 있었으나, 항의 하지 않았습니다. 두번째 날에 침대 이불 안에서 검지손톱만한 버그가 나왔지만 그냥 제가 잡아서 버리고 찜찜해서 이불을 잘 덮지도 않고 밤을 보냈습니다.
(창문을 연적이 없습니다. 테라스있는 룸을 제외하곤 나머지 스탠다드 방은 창문 밖으로 반대편 건물의 방이 보여서 커튼을 열수도 없습니다.물론, 방충망도 없거든요. )
"너무 시끄럽습니다. "
아래, 위, 옆 방어디인지 모르겠지만 다른 방에서 샤워, 혹은 세면대를 사용하면 그 물소리가 다 들립니다. 또한 복도에서 나는 모든 소리가 방음이 전혀 되지 않습니다. 아침에 청소하는 직원들 목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일어났습니다.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모든 캐리어 소리, 목소리 전혀 필터링 되지 않습니다.
호텔 공사에 대한 멘션을 듣지 못했는데, 온 종일 공사 소음으로 시끄럽습니다. (2020년 1월 30일 기준)
우리나라 신라스테이, 롯데L7 가격보다 높은데 수준은 글쎄요. 찾아보면 여기보다 좋은데 진짜 많습니다. 여러분 여기 구경하시려면 그냥 낮에 커피한잔 하러오세요. 근데, 한국에 카페랑 별만 다를 것 없은 인테리어예요.
"샐러드에도 달팽이가 나옵니다"
조식이 아주 이쁘게 나옵니다. 맛도 나쁘지 않죠. 샐러드에서 "달팽이"가 나오기 전까지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상추에 달팽이가 나와서 아주 유기농채소인가보다라고 감동했네요. 직원에게 달팽이가 나왔는데 이걸 어떻게 하냐? 라고 했을때, 아주 아무런 말없이 가져가서 다시 다른 샐러드를 가져다 주더라구요.
"타올이 더럽다고 돈을 요구해요."
제가 이렇게 다 적게 된 이유는 저녁에 바닥에 맥주를 쏟았는데, 그걸 핸드타올로 닦았지요. 그러고 체크아웃을 하는데, 룸 체크를 한다고 기다려 달라고 하더니 5분도 안되어, 그 맥주 닦은 타올 사진을 보내주면서 타올이 세탁을 해도 안지워지니 돈을 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맥주를 닦았을 뿐이고, 그게 세탁이 안된다니 이상하다, 5분만에 세탁도 해봤냐? 그랬더니 계속 돈을 요구했습니다. 얼마안해요. 사실 200바트면 그냥 주고 나왔어도 됩니다. 근데 영어로 제가 난 호텔에와서 이런이런 불만이 있었고, 문제도 있었지만 다 넘어갔는데, 너희는 나에게 돈을 요구하는 구나 등의 내용을 매니저와 다시 얘기했더니, 돈안줘도 되니 가라고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기분이 나빠서 200바트 주고 왔어요. 대부분의 손님들은 그냥 주고왔을 것 같더라구요. 이거 좀 별로였어요. 그리고 위치. 중요하잖아요.
여기 위치 관광하기 결코 좋지 않아요.